조용병 회장 "인터넷은행 등 혁신모델에 선제적 대비"

2019년 신한경영포럼 개최

금융입력 :2019/01/06 08:48    수정: 2019/01/06 08:54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사 사업부문 간의 협력과 디지털 전환 성과 확대를 이어나가 2020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4~5일 1박 2일 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및 본부장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및 본부장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포럼 첫째 날 조용병 회장이 강연하는 모습.(사진=신한금융지주)

이 자리에서 조용병 회장은 그룹 사업의 강력한 협업체제가 필요하다며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원 신한(One Shinhan)'을 올해 주요 전략으로 꼽았으며, 인터넷전문은행과 제로페이 등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 회장은 디지털 전환 성과를 내기 위해 "기존 모델의 (디지털)전환과 파괴적인 모델 구축 등 투트랙 전략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 사업모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내 성공 모델의 글로벌 확산, 글로벌 현지 기업과의 신사업 등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꼽은 신한금융의 7대 경영전략 과제는 ▲원 신한 가치 창출 확대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질적 성장성 확보 ▲디지털 전환 성과 확대 ▲지속성장경영 체계 학립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 확산 ▲시대를 선도하는 신한 문화 확장 등이다.

조용병 회장은 '원 신한'의 플랫폼인 사업부문을 고도화하고, 신규·전략 사업라인을 확대해 자산관리 모델의 전 과정을 새롭게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 회장은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자본과 인력, 비용 등 리소스 배분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부문 성과를 높이기 위해 국내 그룹사와의 연계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간 협업 영역도 다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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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 역량도 고도화한다. 컴플라이언스 등 비재무적인 부문의 리스크 관리와 디지털 리스크에 대비해 정보 보호 프로그램 등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신한금융지주 측은 설명했다.

이번 경영포럼은 전용앱을 통해 실시간 방송, 질문, 응원의 글을 올릴 수 있어 그룹사 전 직원들의 참여가 가능해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