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막아주는 ‘스마트 마스크’ CES 2019에 등장

포토뉴스입력 :2019/01/08 08:56    수정: 2019/01/08 08:56

  • 프랑스 기업 R-Pur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스마트 마스크를 'CES2019'에서 공개했다. (사진=씨넷)
  • 마스크 앞에는 더운 입김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밸브가 달려있다. (사진=씨넷)
  • 모바일 앱을 통해 필터 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사진=씨넷)
  • CES 2019 행사장에서 공개된 R-Pur 나노 마스크의 프로토타입 (사진=씨넷)

도시에서 달리기나 자전거를 즐길 경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나 먼지에 노출될 수 있다. 사람이 오염된 공기에 오랜 시간 지속되면 천식이나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매년 약 420만 명이 대기 오염에 노출돼 사망하는 것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랑스 기업 R-Pur는 달리기나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한 오염방지 스마트 마스크를 CES 2019에서 공개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Pur 마스크는 미세먼지, 꽃가루, 바이러스, 세균 뿐 아니라 디젤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걸러줘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해준다. 이 마스크에 탑재된 필터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미세 먼지들과 나노 입자를 걸러준다. 이 마스크의 필터는 높은 공기 여과 성능을 보이며 FFP3 호흡 마스크의 유럽 표준을 뛰어넘는다고 씨넷은 전했다.

마스크 디자인은 세련되고 편안하게 보인다. 또, 가볍고 부피가 작아 오토바이나 자전거 헬멧 속에도 착용할 수 있다. 마스크 앞면에는 운동이나 자전거를 탈 때 나오는 더운 입김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밸브가 달려있다.

마스크 필터는 모바일 앱에서 교체 시기를 알려주게 되는데, 사용에 따라 필터는 5~12주 가량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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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CES 행사장에서 마스크 앞부분이 여러 가지 색상으로 빛나는 스마트 마스크 시제품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마스크에 통과된 공기가 좋으면 녹색으로 빛나고, 공기의 질이 좋지 않으면 빨간색으로 빛난다.

R-Pur 나노 마스크는 현재 유럽에서 170 유로(약 22만원)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올해 말 미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추가 필터의 가격은 78 유로(약 1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