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에 들어간 ‘IACC’ 주행보조 작동조건 살펴보니

시속 0에서 150km/h까지 작동..현대차 차로유지보조와 유사

카테크입력 :2019/02/26 18:50

쌍용자동차가 26일 신형 코란도에 들어간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Intelligent Adaptive Cruise Control)의 작동 조건을 소개했다.

IACC는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고려해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뿐만 아니라 ▲선행차량 추종 제어 ▲차선 내 선행차량 추종 제어 ▲횡방향 제어 ▲차선 중심 추종 제어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쉽게 풀이하면 차량 스스로 차선 내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행보조 기술이란 뜻이다.

IACC의 차선 내 선행차량 추종 제어 기존에 출시된 차량에 널리 적용된 차선이탈방지보조(LKA 또는 LKAS)의 진화된 기술이다. 차선이탈방지보조의 경우 시속 60km/h 이상 작동되지만, 코란도 IACC 차선 내 선행차량 추종 제어 기술은 시속 0에서 150km/h 범위내에서 작동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작동되지 않으면 차선 내 선행차량 추종 제어 기술은 활성화되지 않는다.

코란도 IACC와 주행보조 기술 작동 개념도 (사진=쌍용차)
쌍용차 코란도 (사진=쌍용차)
쌍용차 코란도 (사진=쌍용차)
쌍용차 신형 코란도 실내 (사진=쌍용차)

이같은 작동조건은 현대기아차가 일부 차량에 적용된 차로유지보조(LFA)와 비슷하다. 두 기술은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일반도로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정체 구간인 간선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에 손을 떼면, 차량 스스로 알아서 일정 시간 동안 저속 구간에서도 자동 조향을 한다. 운전자 전방 주시 의무는 IACC와 LFA 실행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쌍용차는 코란도 IACC 기능이 국내 준중형 SUV 업계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쟁차종인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는 IACC에 버금가는 LFA 기술이 아직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기술은 투싼과 스포티지에 마련됐다.

코란도는 탑승객 하차보조, 안전거리 경보, 앞차출발알림,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 기술 등도 탑재됐다.

특히 ▲긴급제동보조(AEB) ▲전방추돌경보(FCW) ▲차선이탈경보(LDW) ▲차선유지보조(LKA) ▲앞차출발알림(FVSA) ▲부주의운전경보(DAA) ▲안전거리경보(SDA) 등의 7가지 주행보조 사양은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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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판매가격은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Shiny, M/T) 2천216만원 ▲딜라이트(Delight, A/T) 2천543만원 ▲판타스틱(Fantastic) 2천813만원이다.

지디넷코리아는 별도 시승을 통해 코란도 IACC 기능을 자세히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