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0%를 넘어서고 LG전자의 점유율은 15%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0.3%를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애플은 16.7%, LG전자 14.3%의 점유율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56.2%)과 비교해 4.1%P 늘었다. 애플과 LG전자의 점유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반대로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가는 모습이다. 애플의 점유율은 전년(17.7%)보다 1%P 줄어들었다.
LG전자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3.1%P 줄어들었다. 외산 업체인 애플보다도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2016년에 삼성(55%)에 이어 2위(17.0%) 자리를 지켰지만, 2017년 애플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도 2017년 0.3%P에서 지난해 2.4%P 커졌다.
또 지난해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소폭 올랐고, LG전자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출하량의 경우 애플은 전년과 비교해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애플은 북미에서 5천620만대의 출하량으로 전년(33.0%)보다 5%P 오른 38.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 삼성전자는 전년(3천930만대)보다 줄어든 4천41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점유율은 26.5%로 전년(25.9%)보다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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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점유율은 15.9%를 기록해 전년(16.9%)보다 줄었다. 출하량은 2천890만대에서 2천360만대로 떨어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갤럭시S10 시리즈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했으며, LG전자는 오는 15일부터 G8 씽큐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 22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