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일본 스튜디오와 파트너십…애니메이션 강화

인터넷입력 :2019/03/12 10:03

넷플릭스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아니마, 서블리메이션, 데이비드 프로덕션과 콘텐츠 제작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꼽히는 프로덕션 I.G, 본즈와 협업을 시작한 바 있는 넷플릭스는 올해에도 전 세계 190개국의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할 예정인 작품은 ‘얼터드 카본: 리슬리브’, ‘드래곤즈 도그마’, 그리고 ‘스프리건’이다.

넷플릭스

스튜디오 아니마와 공동제작할 ‘얼터드 카본: 리슬리브’는 동명의 실사 SF 작품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얼터드 카본(Altered Carbon)'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18년 2월 시즌 1이 공개되며 전 세계 SF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얼터드 카본 실사판은 현재 시즌 2 촬영이 진행 중이다.

이어, 서블리메이션과는 유명 비디오 게임인 ‘드래곤즈 도그마'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데이비드 프로덕션과는 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화 ‘스프리건' 기반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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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로덕션 I.G는 오는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 ‘공각기동대: SAC 2045’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본즈 역시 코믹북 원작을 기반으로 한 ‘슈퍼크룩스’의 제작을 맡을 예정인 만큼,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라인업이 한층 흥미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 일본 콘텐츠 총괄 디렉터 존 데르데리앙은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 및 창작가에게 넷플릭스를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고 싶다"며, “190여개 국의 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튜디오들이 제작하는 멋진 작품을 즐겁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