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파트너 전문성 확대하고 신사업 발굴 지원"

'파트너 서밋 서울' 개최...네트워크 강화 나서

컴퓨팅입력 :2019/03/20 17:32    수정: 2019/03/25 08:36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올해 파트너 전문성 확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 발굴을 중심으로 파트너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한다.

AWS에서 한국 채널과 얼라이언스 총괄을 맡고 있는 전재규 상무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일 열린 'AWS 파트너 서밋 서울 2019'에서 이같이 밝혔다.

■파트너 등급 개편..."정기적으로 역량 검증"

파트너 전문성 확대 일환으로 AWS는 파트너 제도 개편을 실시했다. 올해부터 프리미엄, 어드밴스드, 스탠다드, 레지스터로 구분하던 파트너 등급 중 스탠다드와 레지스터를 통합한 셀렉티드를 포함해 3개 등급으로 변경했다. 정기적인 파트너 역량 확인 절차 등을 포함해 자격 요건도 수정했다.

전 상무는 "고객사들은 파트너가 자사 워크로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길 기대한다"며 "AWS의 43개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사는 고객사에게 산업, 워크로드, 서비스 등에 대한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재규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상무

AWS는 파트너사가 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AWS 컴피턴시 프로그램'과 'AWS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을 두고 있다.

AWS 컴피턴시 프로그램은 산업, 솔루션, 워크로드 별로 AWS 사용에 대한 파트너사의 전문성을 인증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어드밴스드 등급 이상의 파트너사가 4건 이상의 고객 사례와 함께 조직 내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을 때 취득할 수 있다.

AWS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은 셀렉티드 등급 이상 파트너사가 특정 AWS 서비스에 대한 2건 이상의 고객 사례를 고객사 AWS 아키텍쳐와 함께 제출할 때 획득 가능하다.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지원..."ISV 지원 전담 팀 구성"

전 상무에 따르면 AWS는 파트너사의 엔터프라이즈 분야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용이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AP, VM웨어 등 주요 기업의 소프트웨어(SW)를 AWS 생태계로 포섭한 것이 일례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하던 SW를 AWS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 클라우드 이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전 상무는 "AWS 기반 SAP를 도입한 고객사들은 AWS 사용량이 평균적으로 9배 늘어났다"며 "기업이 SAP 솔루션을 활용하면서 AWS의 가치를 체감하고, 클라우드를 추가 도입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을 AWS에서 사용할 수 있는 'VM웨어 온 AWS'의 경우 오는 2분기부터 한국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인프라의 교체 시기가 다가오거나 애플리케이션들과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자 할 때, 신규 앱·웹 서비스를 구축할 때 등 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는 주요한 상황에서 AWS를 채택할 유인을 제공해준다.

AWS는 파트너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영업 활동, 소프트웨어개발사(ISV)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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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상무는 "개념검증(PoC)을 지원하면서 고객사가 AWS를 사용해보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영업 방법"이라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신규 고객사 유치를 위해 자사 서비스를 알리는 활동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ISV 지원에 대해서는 "ISV 지원 전담 팀을 구성하고, AWS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주는 교육 기회를 늘리면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들의 시장 진출을 위한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