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등 실감콘텐츠 지원 300억 펀드 조성

과기정통부 210억 출연...투자운용사 모집 나서

컴퓨팅입력 :2019/05/02 12:49

과기정통부는 300억 원 목표의 실감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300억 중 과기정통부는 210억을 출자한다. 210억 중 올해 예산은 150억 이고, 60억은 회수금 재투자로 이뤄진다. 나머지 90억 이상은 민간투자로 진행한다.

300억 중 150억은 실감콘텐츠 분야 중소 및 벤처기업 지원에, 나머지 150억은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한다.

이와 관련, 민간 투자를 맡은 한국벤처투자(대표 박정서)는 3일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내고 투자운용사 모집에 나선다.

투자운용사 모집은 현장 접수가 이달 22일, 온라인 접수는 21일이다. 투자 분야는 실감콘텐츠분야 벤처 및 중소기업과 디지털콘텐츠 분야 해외진출 기업이다.

실감콘텐츠 분야 벤처 및 중소기업 투자는 총 150억을 결성 목표로 정부가 105억을 출자하고, 45억원 이상은 민간 출자를 유도한다.

VR·AR·MR과 홀로그램, 컴퓨터그래픽스(CG),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5G,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을 융합한 실감콘텐츠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한다.

해외진출 지원 투자는 5G 서비스 예정국, 신남방 및 북방국가(베트남, 인니, 터키, 러시아 등) 등 디지털콘텐츠 시장 성장 전망이 유망한 지역에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 통로 마련을 위한 것이다.

역시 총 150억 결성을 목표로 정부가 105억을 출자하고, 민간 출자를 45억원 이상 유도한다.

현지법인 및 합작법인 설립, 외자유치, 해외 인수합병(M&A) 및 해외 사업 투자 등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는 중소, 벤처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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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5G+ 전략’의 5대 핵심서비스 중 하나로 실감콘텐츠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5대 핵심서비스는 실감콘텐츠 외에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실감콘텐츠는 5G 상용화를 계기로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서비스중 하나"라며 "올해 조성되는 펀드 투자를 통해 유망한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해외 신시장도 개척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