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올해 볼트 EV 전기차 누적 판매 1만대 돌파하나

1월~4월 판매 1천112대..전년 누계 대비 126.3%↑

카테크입력 :2019/05/03 16:14

한국GM이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한 순수 전기차 볼트 EV가 올해 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이 2일 발표한 판매 자료에 따르면 볼트 EV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총 1천112대가 판매됐다. 전년 누계 대비 무려 126.3% 오른 기록이다.

지난해 볼트 EV는 국내에서 4천772대가 판매됐고, 2017년은 563대가 판매됐다. 3일 기준 볼트 EV 총 판매 대수는 6천437대다.

월별 볼트 EV 평균 판매대수는 약 400대에서 600대 수준을 오간다. 선적 지연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볼트 EV는 올해 누적 판매 1만대를 넘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GM은 지난해 볼트 EV 국내 판매 물량을 4천700여대 수준으로 정했다. 하지만 올해 물량은 7천여대 이상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조기 완판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다. 현재 한국GM은 볼트 EV 판매 접수를 받고 있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9 쉐보레 부스에 전시된 한국GM '볼트 EV' (사진=한국GM)

한국GM은 볼트 EV 1만대 판매 달성을 대비해 자체 서비스 인프라와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선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에 볼트 EV 차량 두 대를 배치하고 고객 시승 체험을 진행한다. 또 전기차 전용 서비스센터 수를 올해 상반기까지 기존보다 두 배인 100개까지 확대한다.

2017년 3월 국내 판매 가격이 발표된 볼트 EV는 환경부 공인 기준 한번 충전으로 383km 주행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볼트 EV 차량 스티어링 휠 후면에는 패들 스위치가 마련됐다. 운전자는 패들 스위치로 간단하게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Regen on Demand), 가속 페달만으로 가감속을 조절하여 브레이크 페달 조작 없이 주행이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One-pedal Driving) 등을 쓸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실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도록 돕는다.

볼트 EV 가격은 LT 4천593만원, LT 디럭스 4천693만원, 프리미어 4천814만원이며 국고 보조금 90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 등 최대 1천900만 원까지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