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글로벌 기업 새 역사 만들자"

CJ 태동한 'CJ 더 센터'서 제2도약 선언

디지털경제입력 :2019/05/04 17:30    수정: 2019/05/05 13:03

이재현 CJ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소월로에서 열린 'CJ 더 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미래 100년을 넘어서는 글로벌 최고의 생활문화기업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CJ더센터 이전의 남산시대가 그룹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다진 역사였다면, 앞으로는 글로벌에서의 무궁한 성장 기회를 토대로 새로운 역사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CJ 회장.(사진=CJ)

이 회장은 "이곳, CJ 더 센터는 우리의 도전과 창조의 여정이 시작된 곳으로 지금의 CJ를 만들어 낸 의미가 큰 곳"이라며 "이제는 글로벌 영토확장이라는 또 한 번의 성공을 만들어낼 창조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제 우리의 시장은 전세계이고 경쟁자는 글로벌 톱(TOP) 기업"이라며 "우리가 함께 도전한다면 CJ 더 센터는 창조의 여정으로 글로벌 넘버원(No.1) 생활문화기업의 미래를 만드는 빛나는 역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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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이뤄내기 위한 핵심 조직문화로 이 회장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책임감과 절박감으로 목표를 반드시 완수하는 '강유(强柔)문화'를 꼽았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자세와 각오로 남들이 넘볼 수 없는 초격차 역량을 갖추고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강유문화를 체질화하여, 우리의 꿈과 비전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CJ 더 센터는 CJ그룹이 태동한 곳이다. CJ는 1996년 제일제당 그룹을 출범시킨 이후, 식품·바이오엔터·미디어물류·신유통이라는 4대 사업군을 완성했다. 식품기업에서 생활문화기업으로 거듭났다. 당시 보다 매출은 40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임직원수는 6천명에서 6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지하 2층 지상 19층 규모의 CJ 더 센터는 약 1년 6개월에 걸친 리모델링 완공 이후 지난 2월 재입주를 마쳤다. 건물 로비에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철학을 계승하는 의미의 좌상 부조가 설치되어 있다. 수 만 겹의 종이로 만든 대형 아트월 '축적 ∞'이 설치돼 무한한 성장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