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차 충전기 민간사업자에 추가 개방

전국 1천200여개 충전 인프라 제공…3개사→7개사로 확대

디지털경제입력 :2019/05/09 11:55

한국전력이 자사가 구축한 전국 1200여개 전기자동차 공용 충전기를 민간 사업자에 추가로 개방한다.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종갑)는 9일 제주 국제전기차 엑스포 행사장에서 4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자와 '한전 공용 충전기 제공 및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을 비롯해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 유동수 에버온 대표, 한찬희 파워큐브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전 전기자동차 공용 충전 인프라 사업모델. (자료=한국전력공사)

이번 협약에 따라 현재 한전이 전국 각지에 구축한 전기차 공용 충전기 1천216기(급속 1천132기, 완속 84기)가 충전 사업자에게 개방된다.

충전 사업자는 한전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전 공용 충전기를 제공받는 사업자는 3개사에서 7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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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전력공사)

한전 관계자는 "충전 사업자는 한전이 구축한 공용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여건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은 공용 충전인프라의 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파트너사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장 활성화와 고객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