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전 40개 도시에 5G 구축 목표"

ZTE 관계자 밝혀...조기 상용화 가능성 제기

방송/통신입력 :2019/05/21 08:19

중국의 40개 도시에 연내 5G 구축이 이뤄질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20일 중국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ZTE의 5G 산업상품라인 까오원하오 부총경리는 "10월 1일 이전까지 40개 도시의 5G가 앞당겨 상용화될 수 있다"며 "중국이 미국, 한국의 뒤를 이어 본토 5G 상용 서비스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까오 부총경리는 이같은 계획을 주요 통신사로부터 직접 입수했으며 이번 5G 네트워크 구축에 에릭슨, 그리고 ZTE와 화웨이가 참여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10월 1일까지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 3대 통신사가 상용 5G 서비스를 중국 40개 도시에서 가능케하면서 3만~5만 개의 기지국이 설치될 것이란 전망이다. 상하이를 포함한 1, 2선 도시가 주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다양한 원인에 의한 상용화 지연설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 계획이 목표대로 성사될지 주목된다. 중국 업계는 10월 1일이 중국의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로서 신중국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것과도 연관성을 두고 있다.

중국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로고 (사진=각 사 제공)

까오 부총경리는 미국과 한국에 비해 중국이 더 전국적으로 높은 5G 커버율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에 10월까지 5G가 구축된 40개 도시는 네트워크 서비스와 하드웨어 장비를 위한 준비가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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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3분기 선보여질 첫 5G 출시 모델을 발표하고 화웨이 '메이트 20X 5G 버전', 오포(OPPO) '리노(Reno) 5G 버전', 비보(vivo) '넥스(NEX) 5G 버전', 샤오미 '미 믹스(Mi Mix) 3 5G 버전', ZTE의 '액슨(AXON) 10 프로(Pro) 5G 버전', 그리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버전'을 포함시켰다.

또 차이나유니콤은 화웨이의 메이트 20X 5G, 샤오미의 미 믹스3 5G, ZTE의 액슨 10 프로 5G, 오포의 리노 5G, 비보의 넥스 5G, 그리고 누비아미니(Nubia mini)의 5G 버전이 첫 출시 대상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