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부시 전 美 대통령과 단독 면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방한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부시 전 대통령의 숙소인 서울 광화문 인근 한 호텔에서 목격됐다.

부시 전 대통령은 故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은 그의 방한 첫 일정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오후 한국을 방한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사진=삼성전자)

두 사람의 회동은 오후 6시30분부터 3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부시 전 대통령과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5년 10월 '프리지던츠컵 대회' 개막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던 부시 전 대통령과 만났었다.

부시 전 대통령과 삼성전자는 1996년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 설립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텍사스 주지사였던 부시 전 대통령은 외국기업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던 중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자 1998년 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