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쏘나타, 출시 두 달만에 月 1만대 판매 돌파

1만1천224대 판매..현대차 국내 판매 상승 견인

카테크입력 :2019/06/03 15:56

첨단 기능을 내세운 현대자동차 8세대 쏘나타가 지난 3월 출시 후 약 두 달만에 내수 월 1만대 판매선을 돌파했다.

현대자동차가 3일 발표한 5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6만7천756대, 해외 28만9천75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5만7천51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5% 증가, 해외 판매는 11.0% 감소한 수치다.

쏘나타(7세대 LF, LF 하이브리드, 8세대 DN8 포함) 5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41.4% 상승한 1만3천376대가 판매됐다. 이중 8세대 쏘나타 판매량은 1만1천224대다.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8세대 쏘나타는 출시 첫 달 111대, 4월 6천128대가 판매됐다.

현대자동차 8세대 쏘나타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 관계자는 “전체 월 판매 1만3천대를 돌파한 쏘나타는 지난 2015년 11월 이래 3년 6개월만에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고 밝혔다.

쏘나타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현대차 승용 부문 전체 판매량도 동시에 늘었다. 현대차 승용 5월 판매량은 2만7천736대로 전년 동월대비 14.0% 증가했다.

현대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 5월 내수 판매량은 부진했다.

팰리세이드는 5월 한 달간 3천743대가 판매돼 지난 4월 대비 43.1% 떨어졌다. 팰리세이드는 1월 5천903대, 2월 5천769대, 3월 6천377대, 4월 6천583대를 기록했지만 5월은 4천대 이하로 떨어졌다.

현대자동차 (사진=지디넷코리아)

제네시스는 G90(EQ900 2대 포함)가 2천206대, G80가 1천958대, G70가 1천557대 판매되는 등 총 5천721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말 출시한 G90는 전년 동월 대비 2.6배가 넘는 163.9%가 증가돼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를 이끌었고, 북미 올해의 차 등 국내외에서 각종 호평을 받으며 판매 차트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는 G70도 전년 동기 대비 61.0%의 판매 성장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5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5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0% 감소한 28만9천759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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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중국 및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