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호주 액화플랜트서 첫 LNG 생산 '쾌거'

프렐류드 사업서 선적…공사가 10% 지분 보유

디지털경제입력 :2019/06/11 17:07    수정: 2019/06/11 17:20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에서 해양 부유식 액화플랜트(FLNG)를 통해 첫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과 선적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스공사가 10% 지분을 보유한 프렐류드 사업은 지난 3월 컨덴세이트 판매를 시작으로 이날 첫 LNG 선적 후 출항에 성공했다.

프렐류드 사업은 호주 브룸(Broome) 북서부 475킬로미터(km) 해저에 위치한 가스전을 개발해 해상에서 액화·수출하는 대규모 상·하류 통합 LNG 프로젝트다.

프렐류드 해양 부유식 액화플랜트(FLNG). (사진=가스공사)

이 프로젝트에는 가스공사를 포함해 쉘(shell), 인펙스(INPEX), 오피아이씨(OPIC) 등이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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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건조된 프렐류드 FLNG는 연간 LNG 360만톤(t), 액화석유가스(LPG) 40만톤, 컨덴세이트 13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물량의 10%를 확보한 가스공사는 올해 첫 공사 지분물량 인수를 시작으로 자율 처분 가능한 연간 36만톤의 LNG를 확보하게 돼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진=한국가스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