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코인에 우버·페이팔·비자도 참여한다

1천만 달러 투자하고 거버넌스 컨소시엄 참여

컴퓨팅입력 :2019/06/14 14:48    수정: 2019/06/14 17:23

페이스북이 다음 주 자체 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버·페이팔·비자·마스터카드 등이 페이스북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지원군으로 참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우버,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를 포함해 십여 개 기업이 거버넌스 컨소시엄사로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페이스북 코인 거버넌스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해 각각 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거버넌스 컨소시엄 업체들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노드를 운영하게 된다.

페이스북이 내년 1분기 안에 자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가치 안정화 코인)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란 BBC보도가 나왔다.

페이스북은 다음 주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세상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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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나온 관련 보도를 종합해 보면 페이스북은 메신저에서 송금·결제용으로 쓸 수 있는 자체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 코인과 달리 법정화폐 등에 가격이 연동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는 스테이블코인(가치 안정화 코인) 형태가 될 전망이다.

실제 출시는 내년 쯤으로 미국, 영국, 일본을 포함해 10여 개 국가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