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P2P 마켓 오리진, 사용자 가스비 전액 지원

"블록체인 활용해 P2P 상거래 수수료 문제 해결하겠다"

컴퓨팅입력 :2019/07/11 16:08

블록체인 기반 P2P 마켓플레이스 오리진프로토콜은 수수료(가스비) 없이 계정을 생성하고, 암호화폐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리진프로토콜은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IPFS를 사용해 판매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하는 탈 중앙화된 P2P 마켓플레이스다.

오리진프로토콜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메타 트랜젝션’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부담해야 했던 수수료를 없앴다. 메타 트랜젝션은 오리진 마켓플레이스 사용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계정을 생성할 때 그리고 판매 상품을 등록할 때 발생되었던 가스비를 오리진에서 전액 무료로 지원하는 기능이다.

오리진 프로토콜은 이더리움과 스테이블 코인 다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암호화폐들을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 사용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국내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구매 가능한 상품 목록을 확대했다. 오리진 프로토콜 마켓플레이스에서는 투썸플레이스 커피 교환권, 굽네 치킨 및 BBQ 치킨 상품권, 정관장 홍삼 등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2019 비들 아시아’ 컨퍼런스 티켓도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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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프로토콜은 작년 9월 메인넷 베타버전 런칭 이후, 현재 약 7천600명의 사용자 계정을 보유했다. 오리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상품은 약 3천가지로 티셔츠, 상품권, 숙박 공유 및 번역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오리진 프로토콜의 공동 창업자 조쉬 프레이저는 “오리진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현재 온라인 상거래에서 중개인들이 취하는 거래 수수료를 거래에 참여하는 당사자에게 돌려주고자 한다"며 "이번 메타 트랜젝션 기능 도입 또한 블록체인을 통한 P2P 상거래 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합리적인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