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더 또렷한 '달' 촬영 특허 신청

기기가 달을 자동으로 인지

홈&모바일입력 :2019/07/19 08:26

중국 화웨이가 모바일 기기로 '달'을 촬영하기 위한 특허를 신청했다. 18일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특허명은 '달을 촬영하는 방법과 전자 설비( 201910134047.X)'로 올해 2월 22일에 신청했다.

특허 설명에 따르면 화웨이는 달을 보다 선명하게 찍을 수 있도록 한다. 모바일 기기가 촬영시 스크린에서 달을 자동으로 인식해내고, 이어 자동으로 달 촬영 모드로 바뀐다. 또 자동으로 달에 초점을 맞춘다.

이후 사용자의 촬영 조작을 통해 여러 파라미터를 적용하고 멀티프레임 이미지 처리를 통해 보다 또렷한 달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배경과 다른 물체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면서도 선명한 달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달의 윤곽이 더 뚜렷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화웨이의 특허 설명 이미지 (사진=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

이를 위해 화웨이는 이번 달 촬영 특허에서 멀티프레임 처리 및 합성 기술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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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최근 'P30 프로(Pro)'를 발표하면서 달이 더 정교하게 촬영된다고 강조했지만 진실성 여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선 달의 표면이 매우 잘 표현돼있다. 최근 야경 사진 성능으로 경쟁이 붙었던 중국 스마트폰 기업의 달 이미지 촬영 성능도 핵심 기능으로 떠오른 분위기다.

위청둥 화웨이 컨수머비즈니스그룹 CEO가 달을 촬영한 사진을 웨이보에서 공개했다. (사진=웨이보)

화웨이는 "이 방법을 통해 일반 촬영 모드 혹은 비전문가 사용자도 달의 촬영 과정에서 더 윤곽이 또렷하고 아름다운 빛을 가진 달을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