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UCB와 세 번째 위탁생산 계약

디지털경제입력 :2019/08/01 07:2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기업인 UCB와 세 번째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 건은 지난 5월 17일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의 계약으로 공시된 바 있다. 이날 양사 협의를 통해 고객사 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정정공시를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 측은 "최소 보장금액은 3천400만 달러(한화 약 403억원)이고 고객사의 제품개발 성공 시에는 상업생산 가동을 통해 1억 4천800만 달러(약 1천757억 원)로 최소 보장 계약규모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UCB간의 세 번째 제품계약은 2017년 12월 체결된 첫 번째와 두 번째 제품계약 이후 불과 17개월 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추신경계질환과 알츠하이머 발병의 핵심요인으로 알려진 타우(tau)단백질 축적 억제를 목표로 하는 UCB의 후보물질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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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는 신경학과 면역학 분야의 신약개발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브뤼셀 증권거래소에 상장 중이며 지난해에는 46억 유로(6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UCB와의 세 번째 제품계약을 통해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온 UCB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3공장의 최신 시설을 바탕으로 고객사 신약의 빠른 출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