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 신임 이사·감사 선출

"핀테크 서비스까지 외연 확장할 것"…소비자보호위원회·세제위원회도 신설

컴퓨팅입력 :2019/08/27 09:33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신임 회장을 선출한 지 두 달 만에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협회는 앞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투자사뿐 아니라 핀테크 서비스까지 협회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SETEC 세미나실에서 제3차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신임 이사와 신임 감사를 선출했다.

신임 이사로는 ▲조용 협회 수석부회장 ▲이종구 협회 자율규제위원장 ▲최규연 협회 소비자보호위원장 ▲김용민 협회 세제위원장 ▲신현성 테라 공동창업자 ▲장영환 쿠콘 공동대표 ▲최재원 빗썸 대표가 선출됐다. 신임 감사로는 ▲곽상운 전 감사원 감사위원과 ▲황인태 전 한국회계학회 회장이 선출됐다. 전임 이사였던 이석우 업비트 대표와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재임됐다.

신임 이사와 감사의 임기는 개정된 협회 정관에 따라 각 2년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26일 SETEC 세미나실에서 제3차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와 신임 감사를 선출했다. (사진=한국블록체인협회)

총회에 앞서 협회는 위원회를 개편해 관련 현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구 조직을 정비했다. 소비자보호위원회와 세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최규연, 김용민 전 조달청장을 각 임명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정관상 위원회로 정해진 소비자보호위원회는 블록체인 산업의 소비자에 대한 보호와 분쟁 조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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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새로운 임원진 구성으로 블록체인과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의 대표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오갑수 회장은 "가상자산 거래소, 블록체인 투자사, 재단뿐 아니라 핀테크 서비스까지 협회의 외연을 넓혔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 다가올 규제 환경에 맞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 6월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