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주행보조 HDP, 2021년 탑재..HDA보다 성능 개선

美 NHTSA 주행보조 단계 3단계 충족

카테크입력 :2019/09/15 16:03

현대기아차가 최근 ‘고속도로 주행보조(Highway Driving Assist)’보다 성능이 뛰어난 주행보조(ADAS)의 이름을 ‘HDP’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HDP는 2021년 적용될 예정이다.

HDP는 ‘Highway Driving Pilot(하이웨이 드라이빙 파일럿)’의 줄임말이다. 운전자가 고속도로나 간선도로 주행시, 스티어링 휠에 손을 떼도 차량이 알아서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 현대기아차에 주로 적용된 HDA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뗐을 때, 평균 30초 정도 지나면 ‘핸들을 잡으세요’라는 경고메시지를 클러스터에 띄운다. 이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정한 주행보조 단계 2단계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HDA 시스템이 작동중인 기아차 니로 EV 전기차 계기반 클러스터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말부터 제네시스 GV80 등에 자동 차선변경이 가능한 HDA II를 탑재한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처럼 방향지시등을 넣으면, 차량이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동 차선변경이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테슬라의 주행보조 기술 오토파일럿과 비슷하다.

HDA II보다 성능이 더 뛰어난 HDP는 2021년 적용될 예정이다. 자동 차선 변경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스티어링 휠 조작 필요성이 줄어들어, NHTSA 주행보조 단계 3단계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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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오는 2021년부터 스마트키로 원격 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수소전기차 넥쏘는 스마트키로 직각 또는 직선 원격 주차 시스템이 적용됐고, 쏘나타는 직각 기능을 제외환 보급형 원격 주차 시스템이 들어간 상태다. 아직 기아차에는 이 기능이 없다.

기아차는 최근 게재한 IR 자료실에 HDP에 대한 기능을 포괄적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