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AI 컴퓨팅 고도화 정조준

올시나리오 프로세서 라인업 구축...AI 기반 클라우드 대거 선봬

컴퓨팅입력 :2019/09/20 16:54

화웨이가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어센드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자체 프로세서에서 서버 운영체제(OS)로 이어지는 AI 컴퓨팅 전방위 전략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켄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19에서 “화웨이는 아키텍처 혁신, 올시나리오 프로세서 라인업 구축을 위한 투자, 명확한 비즈니스 경계 설정, 개방형 생태게 등 4가지 핵심 분야에 주력하는 전략으로 컴퓨팅 시장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화웨이 커넥트 2019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AI 트레이닝 클러스터인 ‘아틀라스 900’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트레이닝 클러스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틀라스 900은 화웨이 AI 프로세서 어센드를 복합적으로 구성한 것으로, 레스넷 50 기준 59.8초 트레이닝 시간 기록을 세웠다. 이전 세계 기록보다 10초 가량 빠른 수치다.

AI 컴퓨팅 분야에 화웨이가 공을 들이는 이유로, 향후 5년 내 통계적 컴퓨팅이 주류가 되고 특히 AI 컴퓨팅이 글로벌 컴퓨팅 파워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예측을 들었다.

수 많은 데이터 기반의 통계적 모형으로 진화한 컴퓨팅은 머신러닝 쪽으로 기울 것이란 설명이다.

화웨이는 이에 따라 안정적인 컴퓨팅 파워 공급을 위해 아키텍처 혁신에 공을 기울이고 있다. 또 범용 프로세서인 쿤펑을 비롯해 AI용 어센드, 모바일 디바이스용 기린 등 프로세서 각 분의에 모든 라인업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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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나리오 프로세서 라인업을 갖췄지만, 직접 칩셋을 판매하기 보다 통합 솔루션 지원 사업에만 집중한다는 계획도 분명히 했다. 이밖에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AI 앱과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 예라이 화웨이 클라우드 부문 대표는 “화웨이는 10개 이상의 산업에 걸쳐 5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AI는 다양한 산업에서 점차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기업의 디지털화 재편을 이끌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