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갤노트10 신기능 품는다…SW 업데이트 실시

23일 유럽 지역부터 진행…AR 두들·영상편집 등 지원

홈&모바일입력 :2019/09/25 09:07    수정: 2019/09/25 09:10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에서만 지원했던 AR 두들, 영상 편집, 윈도우 무선 연결 등 신기능들을 이제 갤럭시S10 시리즈를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23일을 시작으로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갤럭시노트10의 최신 기능을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 플러스, 갤럭시S10 5G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10에 탑재되는 갤럭시노트10 기능을 살펴보면 ▲AR 두들 ▲라이브 포커스 ▲야간모드 ▲슈퍼 스테디 모드 등이 있다. 기존에 갤럭시S10에서도 지원했던 촬영 기능들이 있지만, 갤럭시노트10에서 세부적인 성능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우선 갤럭시S10에서 후면 카메라에만 지원했던 야간 모드를 전·후면 카메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 한층 또렷한 셀피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후면 카메라로 줌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다음으로 AR 두들은 피사체나 공간에 그림을 그리면, 그림이 피사체의 움직임을 따라 함께 이동하거나 공간에 남아있는 동영상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나만의 움직이는 스티커와 독창적인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피사체 주변을 흐리게 해 분위기를 더하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도 전·후면 카메라 모두에서 사진과 동영상에 각각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관련 효과도 다양해져 기본 ‘블러(blur)’ 외에 커다란 원 모양의 ‘빅서클’ 효과를 사진·동영상에 적용할 수 있다. 동영상엔 ‘컬러 포인트’, ‘글리치’ 등 다양한 라이브 포커스 효과를 추가로 입힐 수 있다.

영상을 찍을 때 손 떨림을 잡아주는 슈퍼 스테디 모드도 한층 정교하게 업그레이드됐다. 크고 빠른 움직임을 더 부드럽게 잡아주고, 하이퍼랩스를 촬영할 때도 이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촬영한 동영상은 영상 편집 기능으로 쉽고 빠르게 편집할 수 있다. 영상 편집은 갤러리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된다. 여러 영상을 합치고 자르고 재생 속도를 조절하는 것부터, 자막과 배경음악을 넣는 것까지 곧바로 진행할 수 있다.

갤럭시S10을 PC와 함께 사용하기도 편리해졌다. 삼성 덱스는 기존에 HDMI 케이블 등 별도 액세서리가 필요했던 것과 달리, USB 케이블만 꽂으면 사용할 수 있다. PC에서 삼성 덱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하고, PC와 갤럭시S10을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윈도우 PC와 맥에서 삼성 덱스 이용이 가능하다.

퀵 패널의 '윈도우와 연결’ 기능을 활성화하면, 별도의 앱 설치나 케이블 연결 없이 윈도우10 PC와 갤럭시S10을 무선으로 연동할 수 있다. 이후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사진을 PC에서 바로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 오는 메시지 알림을 PC에서 실시간으로 받고 회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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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패스(Samsung Pass), 메시지 앱 등 기본 기능들도 편의성을 더했다. 삼성 패스 가입 과정이 간소화되어, 더 많은 사용자가 생체 인식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메시지 앱 입력 창에는 사진, 동영상 등 미디어 아이콘이 추가돼 클릭 한 번만으로 파일을 보낼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 박철현 씨는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에게 혁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이 최신 모바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