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대만 푸본생명에 우리지주 지분 4% 매각

26일 시간외대량매매 단행

일반입력 :2019/09/25 16:37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4.0%를 대만 '푸본생명'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분은 26일 주식 시장 개장 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대만 푸본금융그룹 자회사인 푸본생명에게 지분응 주당 1만2천408원에 매각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우리카드를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지주주식을 주당 1만2천350원에 지분 5.8%를 취득했다. 자회사가 모회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어 이를 매각해야했으며, 이중 4%를 푸본생명에 파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금융 측은 이번 매각으로 "대기 물량 부담이 해소돼 주가에 긍정적 영향과 자본 비율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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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은행과 만든 공동 전담반을 토대로 나머지 지분 매각에도 나선다.

현재 우리금융은 중동 지역 국부펀드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오는 10월엔 유럽과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