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기술보유 ‘딥스케일’ 인수

컴퓨팅입력 :2019/10/02 10:27

테슬라가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딥스케일(DeepScale)을 인수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딥스케일은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 매우 정확한 컴퓨터 비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딥스케일의 프로세서는 센서, 맵핑, 계획 제어 시스템으로 작동하며, 자동차가 주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테슬라가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 딥스케일(DeepScale)을 인수했다. (사진=테슬라)

포레스트 아이돌라 딥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오토파일럿 팀에 합류했다. 딥 스케일 인수는 지난 여름 테슬라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 몇몇 오토 파일럿 엔지니어들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작년 말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레이저 센서(LIDAR) 대신 카메라 기술 만으로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현재 레이저 센서 기술인 LIDAR를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으로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머스크는 LIDAR가 비싸고 크기가 커 자동차 디자인을 떨어트린다고 지적하며, 완전 자율주행차는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만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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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통해 주행 도로나 물체를 인식할 수 있는 자율 주행 인공지능 기술을 위해서는 딥스케일 인수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테슬라는 지난 2016년 솔라시티 인수 후, 올해 초 배터리 기술 벤처 ‘맥스웰 테크놀로지스’를 포함 회사 5개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