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D-7 달빛조각사, 4분기 대작 시장 재편 첫 시도

10월 9일 사전 다운로드, 10월 10일 정식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9/10/04 10:46    수정: 2019/10/04 10:47

모바일 게임 신작 '달빛조각사'의 정식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 재편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달빛조각사는 동명(같은 이름)의 유명 소설 이야기에 1세대 PC 게임의 감성과 재미를 담은 작품이다. 4분기 대작으로 꼽히는 V4와 리니지2M에 앞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를 출시할 예정이다.

달빛조각사.

달빛조각사는 오는 10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된다.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출시 전 사전 예약자 수 300만에 근접했다.

달빛조각사에는 3가지 큰 특징이 있다. 파스텔톤 색감으로 만든 아기자기한 그래픽 연출성, 유명 소설 이야기로 몰입감을 높인 캐릭터 육성 및 아이템 파밍의 재미, 하우징(주택)과 채집 요리 등 생활형 콘텐츠다.

게임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지난 달 25일 쇼케이스 행사에 참석해 "달빛조각사는 처음 만든 PC MMORPG의 모습과 레트로 한 감성을 살린 작품이다. 과금도 하드코어하지 않고 경쟁이 즐겁도록 했다"며 "소소한 재미에 깊은 재미를 추구한다. 원작처럼, 첫 PC MMORPG처럼 오랜 시간 사랑 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달빛조각사는 다음 달 10일 정식 출시된다.

지켜봐야할 점은 달빛조각사가 4분기 대작 중 처음으로 시장 재편에 성공할지다. V4와 리니지2M 보다 가장 먼저 출시되기 때문이다. V4는 다음 달 7일 출시될 예정이며, 리니지2M은 11~12월초 출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달빛조각사의 흥행 여부는 출시 이후 이르면 하루 이틀, 늦어도 일주일 뒤면 알 수 있다. 단기간 같은 MMORPG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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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준 구글 마켓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린 MMORPG 장르는 2년 넘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 에오스레드,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검은사막모바일 등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달빛조각사가 4분기 V4와 리니지2M에 앞서 먼저 시장 공략에 나선다"라며 "달빛조각사가 대작 중 처음으로 시장 재편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