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행보조 HDA, 제네시스 전 라인업 기본 탑재

연말 자동차선변경 HDA2 기능 적용 앞둬

카테크입력 :2019/10/16 10:59    수정: 2019/10/16 17:01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11개월 간의 전 판매 차종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전 트림 기본화 작업을 16일 끝냈다. G70까지 HDA가 기본화된 것이다.

가장 먼저 HDA 전 트림 기본화가 이뤄진 제네시스 차종은 바로 G80이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11일 2019년형 G80을 출시하고, 해당 차종에 HDA 뿐만 아니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정차 및 재출발 포함)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하이빔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이다.

이후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27일 출시한 G90에 G80에 들어간 ADAS 사양 뿐만 아니라 차로유지보조(LFA)를 추가시켰다. 시속 0에서 150km/h 범위까지 쓸 수 있는 주행보조 사양이다. 16일 현재 판매중인 제네시스 전 판매 차종 중 LFA가 탑재된 차량은 G90이 유일하다.

제네시스는 이후 약 11개월만에 2020년형 G70에 HDA 사양을 전 트림 기본화시켰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2020년형 G70 (사진=제네시스)
HDA 모드가 활성화된 제네시스 G90 5.0 (사진=지디넷코리아)

■HDA 기본 2020년 G70, 2019년형보다 가격 평균 100만원 상승

G70도 상위급 차량처럼 HDA가 기본적용되면서, 2020년형의 판매가가 2019년형보다 평균 100만원 가량 상승했다. HDA 구동에 필요한 윈드쉴드 카메라, 레이더 장치 등이 더해진 탓이다.

2019년형 G70 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 ▲어드밴스드 3천701만원 ▲엘리트 3천956만원 ▲스포츠 패키지 4천251만원, 디젤 2.2 모델 ▲어드밴스드 4천25만원 ▲엘리트 4천300만원, 가솔린 3.3 터보 스포츠 모델 ▲엘리트 4천511만원 ▲프레스티지 5천228만원였다.

HDA가 기본 적용된 2020년형 G70 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 ▲어드밴스드 3천848만원 ▲엘리트 4천103만원 ▲스포츠 패키지 4천398만원, 2.2 디젤 모델 ▲어드밴스드 4천172만원 ▲엘리트 4천447만원, 3.3 터보 모델 ▲엘리트 4천658만원 ▲프레스티지 5천375만원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연말 첫 SUV 모델 GV80에 자동 차선변경이 가능한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HDA2)를 추가할 계획이다. HDA2가 옵션이 아닌 기본사양으로 제공될 여부는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HDA란?

HDA는 차량 내 내비게이션이 고속도로 주행중임을 인지할 경우 작동되는 주행보조 사양이다. 이는 완전한 자율주행 시스템이라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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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A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동된다.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던 손을 떼면, 약 1분 정도 지나고 나서 "핸들을 잡으세요"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HDA는 시속 0에서 150km/h 범위까지 쓸 수 있다. 150km/h 주행을 넘기면, HDA 기능이 자동으로 해제된다. 또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진입할 때 HDA 기능이 자동적으로 해제된다. 만약 톨게이트 요금 수납이 완료되고 일정거리 이상 톨게이트와 멀어지면 HDA는 재활성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