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구센터·기관 '블록체인 미래기술' 한 자리 모였다

[블록체인서울2019] 연구 프로젝트와 교육 커리큘럼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19/10/18 15:05

지난 16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진행 중인 블록체인서울 2019에 국내 주요 대학교의 블록체인 기술 연구 센터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부스를 마련하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양대학교 블록체인 연구교육그룹은 '블록체인 기반 암호투표 시스템'과 '블록체인 확장성 개선을 위한 위임형 비잔틴 합의 알고리즘 개발과 검증'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약 1년 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 향상은 물론 이를 실생활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중앙대학교 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는 ▲블록체인 기반 기록물 관리 시스템 ▲정보등급산정 자동화 시스템 ▲공급망 기반 무해화 자동 시스템 등 연구센터에서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선보였다.

중앙대학교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이를 활용한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블록체인 비즈니스 서비스 기술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단국대학교 자율형 블록체인 융합 연구소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비롯해 연구 진행 중인 새로운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단국대학교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교환 시스템과 데이터 접근 제어 시스템, 일회용 암호를 이용한 트랜잭션 인증 방법 및 장치 기술을 보유 중이다.

현장에 자리한 단국대학교 자율형 블록체인 융합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탈중앙화와 확장성을 고려한 블록체인 합의 프로토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집단 합의 프로세스 연구와 신뢰 배송을 위한 지능형 감사 기록 시스템도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과 질의응답이 진행되기도 했다.

서강대학교 베이스(BaSE) 연구실은 자바 언어 기반의 모바일기기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연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라즈베리파이나 모바일 기기에서 블록체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다. 서강대학교 베이스 연구실은 이 연구가 더 강력한 보안과 높은 확장성 및 편리한 외부 서비스 지원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서울 2019 현장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관련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대학교와 기관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과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은 지난해부터 새롭게 개설한 블록체인 전공 커리큘럼은 선보였다. 각 대학교는 전문학자로 구성된 교수진과 함께 실무 전문 역량을 갖춘 블록체인 전문가를 양성한다.

관련기사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블록체인 비즈니스 청년혁신가 양성과정 ▲블록체인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블록체인 시스템 엔지니어 양성과정 ▲기업주도형 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자 양성과정 등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된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블록체인 교육 과정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실무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기업체와 구직 청년 간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통해 희망이 있는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