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70% 이상이 엔지니어...직원 행복이 우선"

방은주 기자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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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맨뒷줄 왼쪽 세번째)이 올 5월 청년 친화 강소기업에 선정된 타임게이트를 방문,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강소기업이 미래다<42<] 타임게이트

타임게이트(대표 전화재)는 기업용 IT 솔루션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레드햇, 오라클, 시트릭스, 스플렁크 등 IT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주요 기업 및 공공 기관에 IT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가 250여 곳에 달한다.

타임게이트 경쟁력은 뛰어난 기술 지원이다. 임직원 70% 이상이 엔지니어고, 급변하는 IT 트랜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기술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소프트웨어(SW)연구소를 중심으로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 1월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뽑히는 등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시가 선정한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주관 혁신기업 기술개발 사업자에 선정,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료, 대내외에 기술력을 알렸다.

전화재 타임게이트 대표는 직원을 뽑을때 인성을 가장 중요시 한다. 전 대표는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회사, 가족들이 행복해 하는 회사, 60살이 넘어도 일 할 수 있는 회사, 신입사원이 사장을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항상 임직원들에게 하는 이야기다. 일은 못해도 끌고간다. 하지만 부모한테 효도안하는 사람은 같이 갈수없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주력 제품과 서비스


타임게이트는 대기업 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오라클 솔루션 비즈니스 와 시트릭스의 가상데스크톱환경(VDI), 망분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업용 IT 솔루션 시장에서 편리성, 확장성 및 유연성을 앞세운 오픈소스 솔루션이 세력을 확대함에 따라 레드햇과 파트너십을 맺고 오픈소스 기반의 IT 인프라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또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핫한 아이템으로 부상한 빅데이터와 보안 분야에도 진출했다. 대량 데이터 분석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Slunk Enterprise)'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이상 징후 탐지 보안 솔루션 ‘다크트레이스(Darktrace)', 안랩(AhnLab)의 보안 솔루션 '트러스가드(TrusGuard)'를 유통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각광받고 있는 레드햇의 컨테이너 플랫폼(Container Platform)'인 '오픈시프트(OpenShift)'와 '버츄얼 앱 & 데스크톱(Virtual Apps & Desktop)'과 ADC 솔루션, 스플렁크의 빅데이터 솔루션 등을 공급하며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컴퓨팅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시장에도 진출, 세력을 넓혔다. 기업의 반복적이고 정형화한 업무를 규칙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자동화한 솔루션이 RPA다. 이 분야 글로벌 벤더인 유아이패스(UiPath)와 협력해 솔루션을 공급한다. 금융권을 필두로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도입했다. 이중에는 1차 도입 후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도 다수 있다.

타임게이트가 손잡은 유아이패스는 RPA 분야에서 글로벌 명성이 높은 기업이다. 지난해 전년(2017년) 대비 629.5%의 고속 성장을 달성했다. 유아이패스 RPA는 경쟁사 보다 뛰어난 객체인식 과 쉬운 인터페이스 구성, 액션 레코딩(Action Recording)으로 코딩 없이 개발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또 개발 툴을 쉽게 배울 수 있고,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인식율도 높다. 주요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에 빠르게 대응하고, 타사 대비 확장성이 높아 서드 파티 제품을 연동,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활용하기 좋은 것도 강점이다. 시장을 빠르게 넓혀가는 이유다.

LG그룹을 비롯해 하나금융그룹, 현대자동차 그룹 등 다수의 대기업이 유아이패스 솔루션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KB캐피탈과 삼표 프로젝트를 수주, 구축중이다.

타임게이트 일차 경쟁력은 250곳에 달하는 기업 고객이다. 다양한 산업군에 고객이 퍼져 있다. 특히 레드햇의 '오픈쉬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은 통신사와 금융권에, 시트릭스 '버츄얼 앱 & 데스크톱스'는 카드사와 공공 기관에 많이 공급했다. 이외에 시트릭스 'ADC'와 스플렁크는 국내 굴지 그룹과 대형 제조사, 인터넷업체 등에 제공했다.

타임게이트는 고객에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홈페이지 개편과 제품 정보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정기 EDM 발송도 준비중이다. 고객 기술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전화재 타임게이트 대표(맨 앞)와 김경철 전무(오른쪽 두번째)가 회사에서 직원들과 포즈를 취했다. 전화재 타임게이트 대표(맨 앞)와 김경철 전무(오른쪽 두번째)가 회사에서 직원들과 포즈를 취했다.

고용노동부 선정 청년친화 강소기업 등에 선정


타임게이트는 올 1월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뽑혔다. 작년 12월에는 서울시 선정강소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3월 서울시가 지정한 '하이 서울 브랜드 기업'에도 뽑힌 바 있다. 2012년 1월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인정하는 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 받았고, 벤처기업 확인은 2009년 5월 기술보증기금에서 받았다.

타임게이트는 '아이 찾기 시스템 및 이의 제어 방법'으로 올 2월 특허도 받았다. 또 2014년 5월 '가상화 교육환경 제공 시스템 및 가상화 교육환경 제공 서버'를 특허 등록했고, 2009년 9월에는 '음성 대화 시스템에 있어서 다단계 검증을 이용한 대화 오류 후처리 장치 및 방법'으로 각각 특허를 등록했다. 인증은 5건을 확보했다.

타임게이트는 SW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은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AI(머신러닝 등), 블록체인, RPA 분야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분야에도 전문성을 가진 20여명의 개발자 및 아키텍처를 보유, 고객 요구에 맞는 솔루션 개발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직원 행복이 회사 행복인 회사


타임게이트는 직원 행복이 회사 행복이라는 신념하에 여러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해당 연도의 영업 이익의30%를 성과급으로 연말에 전임직원에 나눠준다. 타임게이트 만의 독특한 직원 보상책이다.

5년 근속 직원은 축하금으로 금 5돈, 10년 근속 직원에는 현금 300만 원과 유급휴가 10일을 준다. 중소기업으론 드물게 임직원 자녀 대학입학금도 지원하고, 임직원 가족 및 친지 경조사비도 보조한다.

또 임직원 신입 인력 추천제를 실시, 추천 대상자가 심사를 통과하면 추천인에게 100만 원을 성과급으로 주눈 임직원 경력 인력 추천제도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 통신비와 도서구입비, 어학 교육비, 체력증진비도 지원한다. 콘도미니엄 숙박 기회도 직원과 가족에 제공한다. 사내 동호회도 지원하고 있는데, 골프와 볼링, 레포츠 등 3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CEO 인터뷰/전화재 대표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합니다

"대학 졸업 후 삼성그룹에 SW엔지니어로 입사해 22년 넘게 근무했습니다. 삼성이 상용차 만들당시 상용차 IT팀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삼성그룹(삼성SDS)을 떠나기 전 마지막 업무가 국산 IT 솔루션을 해외로 수출시키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화였습니다. 이 일을 정말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상황이 변하는 등 여러 여건으로 지속적인 추진이 어려웠습니다. 결국, 삼성을 떠나 벤처 회사로 옮겨 국산IT솔루션 글로벌화를 다시 추진했고, 이 역시 내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직접 회사를 경영해야 겠다고 생각, 2007년에 타임게이트를 설립했습니다."


=사훈(人, 信, 如)이 독특합니다


"타임게이트를 설립할때 어떤 회사를 만들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人), 사람들과 믿음이 있는 회사(信),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 같은 회사(如)를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人, 信, 如' 입니다. 원래 내 자신에게 한 약속이었는데 회사 기본 정신이 됐습니다.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회사, 가족들이 행복해 하는 회사, 60살이 넘어도 일 할 수 있는 회사, 신입사원이 사장을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임직원들에게 항상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화재 대표 방에 걸려있는 ' 人, 信, 如' 액자. 직원을 가장 중요시하고, 믿음을 주고 받으며, 초심을 잃지 않는 한결 같은 회사가 되자는 마음을 담았다. 전화재 대표 방에 걸려있는 ' 人, 信, 如' 액자. 직원을 가장 중요시하고, 믿음을 주고 받으며, 초심을 잃지 않는 한결 같은 회사가 되자는 마음을 담았다.

=올해 경영 목표은 어떻게 되는 지요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 대비 12% 성장한 370억 원입니다. 매출 규모보다 이익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회사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찾고 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IT솔루션사업으로 회사 기반을 잡아 왔다면, 이제부터는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해 수익성을 올리고 해외에도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꿈을 갖고 도전해볼까 합니다."


=기업 경영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때는 언제인가요. 좋았을 때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12년 남짓 기업을 경영하면서 정말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는 회사 설립 후 처음 1년이었습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 인력에 투자했는데, 막상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이 안되었습니다. 첫번째 자본금이 바닥이 나는 등 참 암담했습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행복한 때는 우리회사 가족 행사시 가족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입니다. 회사 경영이 잘 되어 연말에 직원들한테 보너스를 줄 때도 기쁩니다. 여름은 동강에서 래프팅 캠프를, 겨울엔 홍천 바발디파크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며 일년에 두번 1박 2일간 가족 행사를 갖습니다. 지난 겨울에도 170여명 회사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엄마, 아빠 품에 안겨 왔던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고, 또 중고등 학생이었던 얘들이 대학생이 된 것을 보면, 말로만 하는 가족 경영이 아니라,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함께 보며 즐거워하는 진짜 타임게이트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 세상 무엇보다 행복하고 뿌듯합니다."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요


"앞에서 말한 人,信,如 입니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람간에 믿음이 있어야 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사원을 사랑하는 것 입니다. 한가지 더 한다면 사원과 약속한 것은 철저히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고객에 성심성의껏 하면 보답을 받습니다."

=존경하는 기업인이나 본받고 싶은 기업인은요


"삼성SDS 사장님이였던 남궁석 사장님 과 김홍기 사장님 입니다. 유한양행처럼 사회에 책임을 지는 기업도 본받고 싶습니다."

=5년후나 10년후 회사 비전은


"5년, 10년이 기준이 아니라 매년 조금씩 직원 삶의 질이 나아지고 행복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게 비전입니다. 이걸 구현하려면 성장 하면서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를 실현해야 하고, 이런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후배 경영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요


"비즈니스를 성공하려면 사전 준비가 철저해야 합니다. 사업은 철저히 준비해 시작해도 성공하기 쉽지 않습니다. 준비하지 않고 도전하면 백전백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철저한 준비가 완벽한 준비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철저히 준비해도 이후 돌아보면 최소한의 준비였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웃음)"

전화재 타임게이트 대표 전화재 타임게이트 대표

방은주 기자 / 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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