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도 간편결제로…GS칼텍스-기아차가 도입

별도 인증절차 없이 충전·결제 가능…내년 상반기 선봬

카테크입력 :2019/10/29 09:03

GS칼텍스가 기아자동차와 손잡고 내년 상반기에 '전기자동차 충전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GS칼텍스와 기아차는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전기차 이용환경 개선·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장인영 GS칼텍스 소매영업본부장(부사장)과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GS칼텍스가 운영하는 전기 충전기를 대상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 ▲기아차 멤버십 '레드멤버스' 제휴 ▲충전·세차·정비 통합패키지 상품 출시 등 기술·마케팅 협력을 통해 전기차 충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간편 결제 서비스는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충전과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사전에 간편 결제 시스템을 신청한 기아차 전기차 고객이 GS칼텍스에 방문해 충전기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사진=각 사)

양사는 GS칼텍스를 통해 전기차 충전 시 기아차 멤버십 포인트인 '레드포인트'를 이용해 충전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세차·정비를 통합해 구매 가능한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욱 많은 고객들이 전기차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기 충전기가 설치된 GS칼텍스 사업장에 기아차 전기차 모델을 전시하는 별도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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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관계자는 "GS칼텍스와 기아차는 전기차 모델을 운영하는 고객분들이 충전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활동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5월 LG전자·그린카·시그넷이브이·소프트베리와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