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전(CE)부문, 3Q 영업익 5500억원...수익성↓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늘었지만 가격경쟁 심화로 이익 감소

홈&모바일입력 :2019/10/31 09:12

삼성전자 TV와 가전사업을 책임지는 CE(소비자가전) 부문이 QLED TV와 건조기 판매량 증가에도 가격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천80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 가운데 가전사업을 책임지는 CE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0조9천300억원, 영업이익 5천500억원을 기록했다.

CE 사업은 TV의 경우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확대됐으나, 가격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국내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신규 가전 판매 호조와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연말 성수기를 맞아 유통과의 협업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하고, 특히, QLED TV와 초대형 제품 판매 확대를 늘려 견실한 수익성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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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 TV 시장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영향으로 전년 대비 성장할 전망으로, 삼성전자는 QLED·8K·초대형 TV 판매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마이크로 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TV 시장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4분기에는 성수기를 맞아 지역별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건조기·에어드레서 등 라이프스타일 가전 판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에도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라이프스타일 가전 판매를 늘리는 한편, B2B 사업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