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 TV 판매량 대폭 성장"

3분기 TV 판매량, 전기대비 10% 중반 성장

홈&모바일입력 :2019/10/31 11:32    수정: 2019/10/31 12:09

“QLED TV 판매량이 대폭 성장하면서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김원희 상무는 31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QLED TV와 초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대비 성장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TV 사업에서 3분기 판매량은 전기대비 10% 중반의 성장을 보였다”며 “4분기는 전기대비 30%대 후반 성장해 연간 판매량은 한자릿수 후반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QLED 8K TV 광고를 시작했다.

아울러 3분기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 OLED 매출 비중이 80%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QD(퀀텀닷) 디스플레이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QD디스플레이에 13조1천억원 투자를 발표하는 등 QD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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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당사 QD 디스플레이는 삼성 고유의 기술을 바탕으로 색재현성과 시야각, 해상도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며 “기술력에 삼성의 제조 경쟁력이 더해진다면 프리미엄 TV 등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아산의 8.5세대 LCD 생산라인 대부분을 QD디스플레이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월 3만장 규모로 시작하고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