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닌파리나, 1900마력 하이퍼 전기차 국내 출시 준비

2021년부터 수작업 생산, 기흥인터내셔널 사업 총괄 맡아

카테크입력 :2019/10/31 15:48

최고출력 1900마력에 이르는 하이퍼 전기차가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하이퍼 스포츠카 생산 업체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는 31일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기흥인터내셔널을 국내 공식 파트너로 선정한다고 전했다.

피닌파리나는 우선 국내 시장에 하이퍼 전기차 ‘바티스타’ 출시 준비에 나선다.

바티스타는 카본파이버 소재의 경량 모노코크 차체 및 섀시와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이 결합됐다.

1900마력 하이퍼 전기차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국내에는 2021년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피닌파리나)

차량 최고 출력은 1900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2300Nm다. 시속 0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초 이내다. 배터리는 120kWh 용량으로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되며, 최대 500km 주행이 가능하다.

바티스타는 150대 한정으로 2021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수작업 생산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피닌파리나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싱가포르, 홍콩, UAE, 일본에 이어 5번째 진출 국가가 됐다. 기흥인터내셔널은 예약 판매부터 출시, 사후 서비스까지 향후 피닌파리나 바티스타의 국내 사업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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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퍼쉬케(Michael Perschke) 피닌파리나 CEO는 “다양한 종류의 혁신적인 순수 전기차의 한국 출시 계획과 함께 파트너로 기흥인터내셔널이 선정됐음을 기쁘게 발표한다”라며 “수집가들과 디자인 애호가들은 피닌파리나를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를 디자인하고 전통이 깊은 브랜드로 이미 인식하고 있다”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스포츠카 바티스타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앞으로 전 세계가 사랑하는 아름답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전기자동차가 될 것이다. 한국 고객들은 바티스타를 소유하는 것만큼이나 특별한 경험을 기흥인터내셔널의 서비스를 통해서도 얻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피닌파리나의 모기업은 마힌드라 그룹이며, 본사는 독일 뮌헨에 위치하고 있다. 디자인 등의 별도 연구 시설은 이탈리아 투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