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 "언리얼이 바꾸는 세상 기대해달라"

에픽게임즈코리아 신사옥 하우스워밍파티 진행...엔진과 게임사업 현황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19/11/07 18:13

설립 10주년을 맞은 에픽게임즈코리아가 신사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7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우스워밍 파티를 진행하고 게임개발 엔진과 게임 서비스 등 사업 현황을 공개했다.

■ 각종 프로그램으로 게임업계 지원...게임外 분야도 적극 공략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행사 시작과 함께 다양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에픽게임즈코리아가 올해 3월 시작한 지원 프로그램 에픽메가그랜트는 개발자에게 개발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모티프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스마일게이트의 로건, 유티플러스의 프로젝트R, 이기몹의 건그레이브 고어 등 총 4개의 수상작이 나왔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

이와 함께 박성철 대표는 지난 1일부터 마켓플레이스 무료 콘텐츠 프로그램 1년 연장을 발표한데 이어 400만 달러(약 46억 원) 상당의 인피니티 블레이드 애셋팩 5개를 무료로 언리얼엔진 사용자에게 제공할 것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이 밖에도 3D 건축 시각화 솔루션인 트윈모션을 11월까지 무료로 배포하고 마야용 플러그인 버전 9.6과 셰이더와 소스코드 및 컴파일된 바이너리 파일 모두 무료로 제공 중이다.

또한 언리얼엔진으로 개발 중인 국내 주요 게임을 선보이는 시간도 진행됐다.

언리얼엔진은 게임 부문과 일반산업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현재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개발 중인 AAA급 모바일게임은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프로젝트NM, 프로젝트PK와 로얄크로우의 신작 FPS가 있다. 이와 함께 엔픽셀의 그랑사가와 팩토리얼게임즈의 슈퍼스트링 역시 언리얼엔지을 활용해 개발 중인 기대작이다.

PC게임으로는 네오플의 프로젝트BBQ, 넥슨의 드래곤하운즈와 카트라이더2, 멘티스코의 헌터스아레나, 엔젤게임즈의 프로젝트 아레나 등이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게임산업 이외에 영화, 방송, 영상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는 언리얼엔진에 대한 소개도 진행했다.

■한국 이용자 취향 고려한 포트나이트 제2막 공개

FPS게임 포트나이트의 새로운 비전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에픽게임즈코리아 윤희욱 게임퍼블리싱&마케팅 리드는 포트나이트의 지난 2년간 성과와 한국 이용자 의견을 대폭 수용한 제2막에 대해 설명했다.

윤희욱 리드는 "한국 시장을 사업적 관점으로 본 적이 없으며 한국 이용자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다. 에픽게임즈가 프리투플레이를 하게 된 것도 한국 게임산업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코리아 윤희욱 게임 퍼블리싱&마케팅 리드.

실제로 에픽게임즈코리아는 포트나이트의 아시아 첫 공식 서비스를 한국에서 시작했으며 이후 외국계 기업의 첫 지스타 메인 스폰서와 1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숙련자와 초보자의 실력차를 메우기 위해 봇 시스템과 실력 기반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추가했다. 또한 저격모드와 전략적 신규 팀플레이, 편리한 단축키 등 한국 이용자가 선호할만한 요소를 게임에 새롭게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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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초보 이용자가 게임 시스템을 체험하며 연습할 수 있는 튜토리얼 시스템을 포트나이트에 추가할 예정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포트나이트 제2막이 초보자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한국 이용자 피드백을 대폭 도입한만큼 신규 이용자나 기존 이용자 모두 지금이 포트나이트를 시작하기 딱 좋은 때다"라며 "언리얼엔진은 이제 게임은 물론 자동차, 영화와 방송, 건축과 제조 등 일반산업 분야에서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언리얼이 바꾸는 세상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