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6인치 맥북 프로 공개 “안녕, 버터플라이 키보드”

컴퓨팅입력 :2019/11/14 10:41

새로워진 16인치 맥북 프로가 공개됐다고 IT매체 씨넷 등 주요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롭게 공개된 16인치 맥북 프로는 버터 플라이 키보드를 제거하고 예전에 쓰였던 매직 키보드를 다시 설계해 탑재했다. 또, 더 나아진 그래픽과 더 커진 배터리, 더 향상된 마이크와 스피커 등을 갖췄다. 16인치 맥북 프로의 가격은 2,399달러로, 기존 15인치 맥북 프로의 가격과 동일하다.

애플이 16인치 맥북 프로 모델을 공개했다. (사진=씨넷)

2015년부터 맥북에 탑재됐던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노트북을 더 가볍고 얇게 만들기 위해 채택됐으나, 여러 번의 수정에도 불구하고 중복입력과 입력실패 등의 오류를 드러내며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새롭게 바뀐 맥북 프로 키보드 (사진=씨넷)

이번에 공개된 16인치 맥북 프로에는 애플이 과거 채택했던 가위식 키보드를 새롭게 설계해 탑재했다. 16인치 맥북 프로의 키보드 소리는 최근 버터 플라이 키보드 탑재 모델에 비해 더 조용하고 자연스럽다고 씨넷은 전했다. 새로운 맥북 프로는 키보드 키 캡을 제거하고 교체할 수 있다.

16인치 맥북 프로의 실제 무게는 2kg, 두께는 0.64인치로, 15인치 모델과 비교하면 127g 정도 무겁고 두께는 0.03인치 가량 더 두꺼운 편이다. 하지만, 이전 모델과 비교해 훨씬 얇아진 베젤과 더 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16인치 맥북 프로는 500니트의 밝기와 3072x1920 픽셀 해상도를 구현한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배터리 수명은 11시간, 키보드 가장 자리에 6개의 스피커가 탑재됐다. 씨넷은 16인치 맥북 프로의 음질이 최근 노트북에서 들었던 음질들보다 우수하다고 평했다.

사진=씨넷

16인치 맥북 프로는 15인치 모델과 마찬가지로 9세대 인텔 프로세서에 6코어 코어 i7 프로세서로 시작한다. 그래픽은 AMD의 새로운 그래픽 카드인 5300M 또는 5500M 칩을 탑재했다. 기본 16인치 프로 모델은 512GB 스토리지로 시작해 최대 8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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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인치 맥북 프로의 주요 사양은 아래와 같다.

△ 색상 실버/스페이스 그레이 △16인치, 3,072x1,920 픽셀 디스플레이 △ 2.6GHz 6코어 인텔 코어 i7 또는 2.3GHz 인텔 코어 i9 △ 16GB DDR4 램 (최대 64GB까지 확장 가능) △AMD 라데온 프로 5300M 또는 5500M, 4GB GDDR6 메모리 (최대 8GB까지 확장 가능) △ 512GB SSD (최대 8TB) △ 썬더볼트3 USB-C 포트 4개 △ 100 와트시(Wh) 배터리 △ 시작가 2,399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