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 거래 제한 조치 해제 요청”

미 상부부, 화웨이 거래 제한 유예 결정…“부당한 대우 종식해야”

방송/통신입력 :2019/11/19 14:18

화웨이가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서 자사를 제외해 줄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화웨이는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 추가한 미국 상무부의 결정은 화웨이보다 미국에 더욱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부당한 대우를 종식하고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서 화웨이를 제외할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대상 기업 목록에 포함했다. 이후 미국 상무부는 90일간의 거래 제한 조치를 유예했고, 오는 18일 유예 기간 만료에 앞서 또다시 거래 제한 조치 유예 결정을 내렸다.

이에 화웨이는 거래 제한 조치가 자사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지 보다 미국 기업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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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이번 결정으로 화웨이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기업은 중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한 기존의 협력은 중단됐고, 상호 신뢰 관계 또한 악화됐다”고 전했다.

이에 화웨이는 미국 정부에 거래 제한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의 임시 유예 기간 연장 조치는 화웨이 비즈니스에 어떠한 방향으로든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도 화웨이가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서 변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