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 새 지역 열린다...재반등 노려

12월 12일 비텐고원의 비밀 업데이트...대규모 전투 콘텐츠 준비 중

디지털경제입력 :2019/11/22 10:25

넥슨의 모바일 게임 V4(브이포)가 출시 2주째 구글 매출 2위를 유지하며 순항 중인 가운데, 새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출시를 견제하고, 매출 재반등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넷게임즈가 개발한 V4에 '비텐고원의 비밀'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비텐고원의 비밀은 툰드라 기후의 척박한 땅에 자리한 비텐고원 지역이 추가되는 게 특징이다.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들은 새 이야기와 몬스터, 아이템 등을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업데이트 내용은 다음 달 12일에 적용된다. 앞서 넥슨 측은 업데이트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업데이트 사전 예약 이벤트는 V4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비텐고원의 비밀 카드를 열면 지역 정보를 비롯해 50만 골드와 보물 등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누적 참여 횟수에 따라 비텐고원의 비밀 상자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V4의 업데이트는 오는 27일 출시되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출시를 앞두고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가 리니지2M 출시 이후 이탈자를 막고, 하향 안정화된 매출 반등을 이끄는 특효약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V4 메인 이미지.

넥슨 측은 V4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을 해왔다. 일부 클래스의 밸런스 조정과 함께 영혼석 등 아이템 획득률 상향 조정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노력은 구글 매출 2위 유지에 큰 힘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출시 이후 첫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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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넥슨 측은 V4의 핵심 콘텐츠인 대규모 전투 관련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대규모 전투 콘텐츠가 리니지2M 출시를 앞두고 적용될 경우 V4의 인기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V4는 출시 직후 흥행에 성공한 몇 안돼는 신작이다. 출시 이후에도 이용자들과 소통을 통해 빠르게 인기 안정궤도에 오른 상태다"며 "리니지2M 출시 이후 매출 순위 변동 여부를 지켜봐야한다. V4의 새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큰 순위 변동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