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한파' 비트코인, 5월이후 최저가로 '뚝'

"투기 단속" 이후 한파…이달 들어 3천달러 이상 하락

금융입력 :2019/11/26 09:05    수정: 2019/11/26 09:1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암호화폐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로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5일(현지시간) 6천558.14달러까지 하락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중국이 암호화폐 관련 단속을 강화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서만 3천 달러가 하락하면서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미지=이미지투데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달 시진핑 중국 주석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순식간에 1만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 주 중국 인민은행이 암호화폐 투기 단속 방침을 밝히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중국은 그 동안 암호화폐 공개(ICO)를 금지해 왔다.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해 강한 규제 방침을 재천명하면서 시진핑 주석의 ‘블록체인 찬가’로 고양된 투자 열기가 순식간에 냉각됐다고 외신들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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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에 비해선 여전히 2배 이상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페이스북이 리브라 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공개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