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차세대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공개…“손가락 두 개로 인증”

홈&모바일입력 :2019/12/04 10:34

퀄컴이 새로운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2세대 ‘3D 소닉 맥스’를 공개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퀄컴이 새로운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2세대 ‘3D 소닉 맥스’를 공개했다. (사진=퀄컴)

퀄컴은 3일 미국 하와이에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행사를 열고 2세대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3D 소닉 맥스’를 공개했다. 새로운 3D 소닉 맥스는 퀄컴의 기존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보다 지문인식 범위가 17배 넓고 손가락 두 개로 인증이 가능해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삼성 갤럭시S10에 탑재된 1세대 3D 소닉 센서 (사진=씨넷)

퀄컴의 1세대 3D 소닉 센서는 기존의 광학식 화면 일체형 지문 인식 센서보다 향상된 안정성과 보안성을 약속했다. 1세대 3D 소닉 센서는 삼성 갤럭시S10에 탑재됐으나, 지문인식 범위가 좁아 손가락을 정확한 위치에 놓아야 인식이 되고 잠금 해제 속도가 느렸다. 또, 지난 10월에는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전면에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을 때 사전에 등록한 지문이 아닌 다른 지문을 사용해도 잠금이 풀리는 허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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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센서는 센서 크기가 20mm x 30mm로, 기존의 4mm x 9mm 보다 17배나 더 커 손가락을 인식할 수 있는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또, 두 손가락을 한 번에 인식할 수 있어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모바일부분 본부장은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출시한 센서가 크기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문 인식 시간이 이전 센서와 동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