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와이어링 하네스 37개 공장 오늘(10일)중 재가동

10일 항공 및 항만 수송 통해 국내 입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확산으로 공장 가동을 멈춘 중국내 와이어링 하네스 공장 40곳 가운데 37곳이 이르면 오늘(10일)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기타 통근 지침 등 방역 조건을 완비한 생산시설에 한해 가동을 승인 중이다. 지난 9일 기준으로 27개 공장이 제한적으로 생산을 개시했다. 다만 고향에 간 현지 직원의 직장 복귀와 통근이 제한된 상태여서 정상 가동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부품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기업 경신 경주공장을 방문,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는 부품기업별로 생산된 부품은 항공·해상 등으로 국내 수송을 개시해 지난 주말부터 생산물량이 한국에 반입 중이며 10일에도 일부 물량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웨이하이와 시다오항을 이용하는 해상수송은 당일 저녁에 출항하면 다음날 아침 평택·인천항에 도착한다. 지난 7일 선적한 와이어링하네스 650대 분량은 8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했다.

텐진과 옌타이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수송은 당일 인천공항으로 반입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수요 등을 감안해 생산이 시급한 차종 부품을 우선적으로 수송 중이며, 생산 즉시 매일 수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아직 가동 승인이 나지 않은 나머지 공장도 해당 중국 지방정부와 협의해 중국내 모든 현지 부품공장이 원활하게 가동되도록 전력을 다 하는 한편, 부품기업의 현지 방역체계 구축과 국내 부품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완성차 업계와 협력을 통해 신속 통관·긴급 자금지원·현지 모니터링 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