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스콘, 코로나19 충격…2월매출 18.1% 감소

아이폰 조립생산업체…1분기 전체 실적도 부진 예상

홈&모바일입력 :2020/03/06 07:58    수정: 2020/03/06 08:4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중국 폭스콘이 코로나19 충격으로 2월 매출이 크게 줄었다. 공장 가동 중단 여파가 생각보다 길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이폰 조립생산 전문업체인 폭스콘의 2월 매출은 2천175억 대만 달러(약 8조6천173억원)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1% 감소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폭스콘은 3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2월 매출 감소 규모는 2013년 3월 이후 최대치라고 애플인사이더가 전했다.

관련기사

폭스콘 공장 전경 (사진=폭스콘)

폭스콘의 매출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다. 지난 달 코로나19 때문에 공장을 폐쇄한 뒤 다시 문을 열었지만 정상화까지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폭스콘은 올해 1분기 실적도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폭스콘은 일부 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이 15%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