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갤노트·폴더블 신제품 예정대로 준비"

"현지 매장 폐쇄에 온라인 공급 등 채널 전반에 만전"

홈&모바일입력 :2020/04/29 11:52    수정: 2020/04/29 12:59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하반기 갤럭시노트와 폴더블폰 신모델을 모두 예정대로 출시할 것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 노트 신모델과 폴더블 신모델을 모두 예정대로 준비 중이며,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상황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중국으로부터 공급되는 일부 자재에 수급난이 있었지만 이원화하면서 어려운 상황에도 비교적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특정 사업장에서 생산차질 빚어질 경우 물량을 다른 사업장으로 이동시켜 공급 물량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폴드2 렌더링 이미지 (사진=벤 게스킨)

아울러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2분기 실적은 예측이 어렵지만, 현지 매장 폐쇄 등에 온라인 채널과 B2B 채널 강화 등으로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에 많은 국가들이 락다운되고, 리테일 매장이 폐쇄, 일부 물류 차질이 발생하며 대부분 국가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며 "북미 등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둔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물경제가 회복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며 2분기 실적은 예측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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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선 현재 리테일 매장 폐쇄 대응에 온라인 공급을 비롯한 채널 전반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수요에 즉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IM부문은 1분기 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조6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2조2천700억원)보다 3천800억원 증가하고, 전 분기(2조5천200억원)보다 1천3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