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마이터스, 국내 최초 GSA '스타트업'상 수상

일반입력 :2009/12/14 10:23

송주영 기자

실리콘마이터스(대표 허염)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반도체협회(GSA) 애뉴얼 어워드 행사에서 ‘스타트업 투 와치 어워드’ 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국내 반도체 업체가 이 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GSA의 스타트업 투 와치 어워드는 지난 01년부터 전세계 신생 반도체 회사중 제품, 기술, 재무, 경영, 미래성장성 등을 평가해 매년 가장 주목할 만한 1개 회사를 선정한다. 실리콘마이터스는 전력관리집적반도체(PMIC) 팹리스 반도체 회사다. 올해 시상에서는 실리콘마이터스 외에 가장 존경 받는 회사 매출 100억달러 이상 부분에서 인텔, 100억달러 미만에서 브로드컴 등이 수상했다. 아트 드기우스 시놉시스 회장은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총 11개 분야에서 시상됐다.

GSA는 팹리스업체와 파운드리업체들을 주축으로 94년 팹리스 세미컨덕터 어소시에이션(FSA)로 발족됐으나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ST마이크로 등 종합반도체업체(IDM), 반도체자동설계업체(EDA), 공급망에 있는 패키지, 테스트 업체들로 회원사가 광범위하게 증가됨에 따라 협회명을 07년 GSA로 변경했다.

현재 회원사는 퀄컴, 엔비디아, 브로드컴, 자일링스, 미디아텍, TSMC, UMC등 전세계 500여 개에 이른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자, 동부하이텍, 매그나칩 등이 회원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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