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보다 태블릿 선호도 높다"

일반입력 :2010/10/28 12:54

남혜현 기자

시장조사전문업체 트렌드모니터는 28일 전국 성인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태블릿 및 디지털기기 관련 설문조사에서 일반 소비자들이 넷북을 더 많이 인지하고 있으나 선호도는 태블릿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태블릿 ▲넷북 ▲전자책 단말기 등 세가지 디지털 단말기 중에서 넷북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6.4%가 넷북을 안다고 응답했으며 전자책 단말기와 태블릿은 각각 47.1%, 45.9% 만큼 제품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선호도는 달랐다. 56%의 응답자들이 태블릿을 가장 선호하는 기기로 꼽았다. 그 뒤로 넷북이 38.8%, 전자책 단말기가 5.2%의 선호도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향후 1년 이내에 태블릿을 구매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42.1%가 '그렇다'고 답했다. 기존 넷북이나 전자책 단말기 같은 경우 34.9%와 16.1% 정도만 구입 의향이 있다고 답해 태블릿이 향후 디지털 단말 시장에 일정부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블릿 제품 중에서는 애플 아이패드가 51.8%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갤럭시탭은 36.6%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두 제품의 구매 유발이유로는 아이패드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활용가능(87.4%, 중복응답) ▲디자인과 색상의 호감(64.2%) ▲터치기능(51.2%)이 꼽혔다. 반면 갤럭시 탭은 ▲AS와 고객서비스에 대한 기대(71.2%)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활용(53.7%) ▲화면크기 (45.8%)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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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설문 응답자들은 태블릿 구입 시 주요 고려요인으로 ▲하드웨어의 성능(72.3%, 중복응답)을 첫 손에 꼽았다. 그 다음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종류와 수(45.3%) ▲제조사 브랜드 (43.6%) ▲OS소프트웨어를 중요하게 봤다.

트렌드모니터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PC의 중간 정도에 해당되는 태블릿이 시장에서 어정쩡한 위치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