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 "프로젝터, 단초점 경쟁 심화된다"

일반입력 :2010/11/17 12:06

남혜현 기자

전자칠판, 홈엔터테인먼트 등 프로젝터에 새로운 용도가 부가되면서 가까운 거리에서도 대형 화면을 투사하는 단초점 기술이 핵심 경쟁부문으로 떠올랐다. 벤큐코리아(대표 최종성)는 1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초점 프로젝터 2종과 모니터 2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프로젝트 중 'MX880UST'제품은 48센티미터(cm)거리에서 78인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지난해 대다수 프로젝트가 90cm 거리에서 70인치 이상 화면을 투사했던 것에 비하면 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최종성 벤큐코리아 지사장은 "전자칠판 수요가 늘어나면서 단초점에 대한 기술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보급형 제품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도 200만원대로 떨어졌다"고 말했다.해당 제품은 3D 영상 실행, 근거리통신망인 랜(LAN)을 통한 실시간 제어와 20와트(W) 스피커가 지원돼 강의와 프리젠테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교육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MP780ST' 프로젝터는 전자칠판 구현이 가능한 포인트드로우 제품으로 특수 제작된 펜으로 판서가 가능하다. 1미터(M) 앞에서 95인치 영상을 투사하는 단초점 프로젝터이며 패키지로 제공되는 큐(Q)드로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윈도 오피스나 어도비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이 외에도 수직정렬(VA, Vertical Alignment) 방식을 채택한 모니터 2종(제품명 VW2420H, EW2420)이 함께 공개됐다.VA패널을 탑재한 LED 모니터 제품은 벤큐 휴먼비전 기술을 채택했으며 풀HD해상도(1920x1080)를 지원한다. 이 회사에 따르면 VA패널은 트루8비트를 지원, 1천670만가지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2천만 대 1 동적명암비와 3천 대 1 고정명암비, 화소 빛 누수 최소화 등이 장점이다. 상하좌우 178도의 시야각을 지원한다.최종성 지사장은 "업계 최초로 VA패널을 장착한 LED모니터와 함께 DLP프로젝터 신제퓸을 발표함으로써 벤큐 고화질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벤큐코리아는 앞으로도 비주얼 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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