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3D 콘텐츠로 해외 진출

일반입력 :2011/04/07 18:37    수정: 2011/04/07 18:42

정현정 기자

KT스카이라이프의 자체 제작 3D 콘텐츠가 러시아와 중국에 수출된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몽룡)는 오는 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방송 마켓 ‘MIPTV 2011’에서 러시아·중국과 3D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MIPTV에서 ‘국제클럽오픈 태권도대회’, ‘세계 여자 비치발리볼대회’ 등 3D콘텐츠 7편을 러시아 NTV에 판매하기로 확정했다. 중국에는 ‘리얼레슨 쉘 위 골프’, ‘3D 라이브팝콘’ 등 스포츠와 가요 프로그램을 판매한다.

이 밖에도 KT스카이라이프는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한류 프로그램 수출과 Sky3D 채널 송출 문의 등 첫 날에만 7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자사의 3D 콘텐츠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MIPTV 2011’에서 가장 관심이 쏠린 분야는 3D콘텐츠로 MIPTV 주관사인 리드 미뎀은 3D 공동존을 설치해 3D 방송 콘텐츠를 MIPTV 최초로 전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원하는 ‘코리아 3D 콘텐츠 쇼케이스’에 KT스카이라이프를 비롯한 국내 3D콘텐츠 방송·제작사들이 참여해 3D방송 기술과 콘텐츠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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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3D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문성길 한국HD방송 대표는 “방송은 영화와는 달리 촬영에서 마스터링까지 주어진 시간이 제한적”이라며 “Sky3D는 3D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와 중계차, 편집시설 등 인프라를 갖춘것은 물론 지속적인 3D콘텐츠 제작으로 자체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MIPTV에서의 성공적인 계약과 논의를 시작으로 자체제작 3D콘텐츠 수출을 비롯한 Sky3D채널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