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허드 오라클 "복잡한 IT 떠안지 마라"

일반입력 :2012/07/24 13:22    수정: 2012/07/24 13:32

‘비즈니스를 변화시키면서, 직접 모든 것을 만들 것인가? 복잡한 IT는 오라클에 맡겨라’

마크 허드 오라클 사장이 24일 방한해 고객의 기존 인프라를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로 탈바꿈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라클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략을 발표했다.

마크 허드 사장은 기업의 IT환경을 둘러싼 모바일,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도전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기업에 많은 압력과 도전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데이터 증가 추세가 큰 기업의 경우 2년간 고객정보데이터가 40% 증가하고 있었다”며 “이를 저장하는 스토리지의 증가는 테라바이트당 비용이 7천500~9천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들이게 한다”라고 말했다.

그에 반해 IT예산은 매년 1~2%만 늘어나고 있고, 그 IT예산의 10%가 스토리지에 투입된다. 그는 “이런 현상에 대응하려면 IT예산은 매년 4%씩 계속 커져야 한다”라며 “결국 기업은 혁신 능력은 없고, 데이터 저장하고 보관하기 위한 용도에만 많은 비용을 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IT지출에서, IT솔루션의 전체 가격은 전보다 내려갔지만, 비용은 늘어나고 있다. 구매가격은 싸졌다 해도 제품의 복잡성 증가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서비스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마크 허드 사장은 “누군가 서버를 통합하고 연결해서 운영하게 만들 것이고,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통합도 해야 한다”라며 “이걸 누가 담당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엔지니어드 시스템에 대한 강조다.

그는 자동차를 예로 들었다. “사람들은 자동차 엔진, 창문, 시트 등을 다 직접 사서 서비스기업에게 돈을 내고 조립을 의뢰하지 않는다”라며 “그들은 이미 완성된 차를 구매한다. IT도 동일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오라클과 같은 IT기업들의 솔루션은 과거 일종의 부품으로 취급됐다. 부품을 제공하면, 고객이 통합, 설치, 테스트까지 부담해야 했다. 이를 이제 오라클 같은 전문 기업이 제공하겠다는 게 그가 밝힌 엔지니어드 시스템의 정체다.

그는 “엔지니어드시스템 중 엑사데이터의 경우 기존보다 DB속도가 100~150배 빨라질 뿐 아니라, 비용도 함께 줄어든다”라며 “언제든 5분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래티넘 서비스가 있어 고객의 최고 성능을 경험하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라클은 베스트오브브리드의 고품질 제품들을 갖고 있으며, 이를 수직적으로 통합한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제공한다”라며 “이와 더불어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어떤 클라우드 모델로도 표준화해 제공하며, 산업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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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엔지니어드 시스템과 오라클인지도 설명했다. 그는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고객이 비즈니스를 계속 하면서, 변화도 해야 하는데, 이 때 IT에까지 신경쓰지 말라는 것”이라며 “복잡한 IT는 오라클에게 맡기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에 더 집중해 수익을 높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오라클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략은 7월 한국, 중국, 호주를 시작으로 11월까지 60여 개국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