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케이포엠, 공인전자우편사업 맞손

일반입력 :2012/11/03 06:45

웹케시(대표 석창규)와 케이포엠(대표 김한일)이 공인전자주소 중계사업시스템 구축과 공동마케팅에 협력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일명 '샵메일'이라 알려진 공인전자우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웹케시 본사에서 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웹케시는 이전부터 공인전자문서 중계사업자로 선정되기위해 케이포엠과 전담TFT를 구성하고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케이포엠의 기술과 웹케시의 금융기관, 공공기관, 기업 등 7만여 고객 인프라를 기반으로 웹케시 샵메일 독자 브랜드 ‘위포스트(WEPOST)’를 출시할 방침이다. 웹케시는 위포스트의 완성도를 높여 사업권을 획득하고 양사 기술과 인프라를 융합해 사업을 연착륙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샵메일은 공인전자주소를 이용해 전자문서를 송수신한다. 사용자는 해당 시스템이 구축된 특정 사이트에서만 샵메일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내서만 금융거래 보안장치로 쓰여온 공인인증서로 본인확인을 거쳐야 한다. 또 샵메일의 주소는 기존 이메일과 달리 계정명과 도메인 사이에 @기호가 아니라 #을 쓴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이메일 시스템으로는 샵메일을 보내거나 받지 못한다.

웹케시는 샵메일이 ▲일반메일(@메일)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송·수신을 보장하고 ▲송신된 전자문서의 수신이나 열람 사실 확인과 ▲전자문서의 송·수신 사실 및 송·수신된 문서의 법적 효력을 보장하고 ▲불필요한 상업성 정보 및 스팸 메일을 차단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업무 효율 증진 및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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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창규 웹케시 대표는 앞으로 고객들은 등기우편이나 내용증명 방식으로 전달하던 우편업무를 ‘샵(#)메일’을 통해 더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고객의 비용 절감 및 업무 생산성 증진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한일 케이포엠 대표는 이미 국내 대기업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한 공인전자주소 기반의 전자문서유통 시범서비스를 통해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구축을 마쳤다며 공공 및 민간시장에서의 메시징 엔진 기반의 정보연계사업 등 경험을 토대로 전자문서유통 서비스 시장에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