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충격 결말, 작가 살해 위협까지...

일반입력 :2012/12/30 13:31

온라인이슈팀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의 원작 만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충격적인 결말을 예고했다. 이 소식에 수많은 팬들과 누리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30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연재됐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700호에서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피터 파커가 사망한다고 알려졌다.

피터 파커의 죽음으로 인해 그와 싸우던 악당 닥터 옥토푸스가 뒤를 이어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만화 작가인 댄 슬롯은 닥터 옥토푸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슈페리어 스파이더맨’을 내달 출간해 시리즈를 이어간다고 밝혔을 정도. 이 만화는 닥터 옥토푸스의 천재적인 지능과 기존 스마트퍼맨의 능력을 결합, 새 슈퍼히어로가 탄생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이 사망한다는 소식에 수많은 팬들과 누리꾼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허탈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일부 팬은 만화 작가인 슬롯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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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슬롯은 美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만화 캐릭터를 가지고 무슨 일을 해도 팬들은 불만을 가질 수 있다”며 “스파이더맨 주인공처럼 사랑받는 캐릭터는 더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건 드라마일 뿐”이라고 덧붙이면서 살해 위협을 한 팬에게는 자신의 SNS을 통해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