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삼성 LTE 장비, 중남미 간다

일반입력 :2013/02/27 08:00    수정: 2013/02/27 10:31

정윤희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정윤희>삼성전자가 지난해 유럽에 이어 중남미 4G LTE 통신 장비시장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칠레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 칠레(Movistar)’와 LTE 기지국을 포함한 상용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텔레포니카는 유럽, 중남미를 중심으로 25개국, 2억8천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통신사업자다. 해당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텔레포니카 칠레와 올해부터 칠레 주요 16개 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국 통신사업자 허치슨 3G와의 계약으로 유럽 LTE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아울러 텔레포니카 칠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남미시장에 첫 발을 들이면서 글로벌 LTE 사업 확대도 기대했다.

엔리케 블랑코 텔레포니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텔레포니카는 모든 가입자들에게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LTE 네트워크를 사업 전역에 구축할 것”이라며 “삼성과의 파트너십이 텔레포니카의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LTE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은 “전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남미 시장에 삼성의 앞선 LTE 네트워크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은 한국, 미국, 일본 등 LTE 선도시장에서의 앞선 상용화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텔레포니카 칠레의 가입자들에게 LTE 서비스 혁신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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