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만루 “스마트폰 최강 야구 게임이 왔다”

일반입력 :2013/04/29 14:00    수정: 2013/04/29 14:02

실사형 모바일 야구 게임 ‘이사만루 2013 KBO’가 출시됐다. 지난해 지스타에 이어 이용자 간담회,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스마트폰 야구 게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 게임이다. 실사형 풀 3D 그래픽 외에도 개임 주축 물리 엔진등 다양한 차별화 요소가 눈길을 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공게임즈가 개발한 이사만루를 지난 26일 오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다.

이사만루는 퍼블리싱(배급) 업체인 게임빌이나 개발사 공게임즈에게나 상당히 기대가 큰 작품이다. 모바일 게임으론 이례적으로 부활의 보컬리스트 정동하를 내세운 게임 OST도 선보이기도 했다.

기대감은 이용자 역시 마찬가지다. 유튜브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1주일 동안 50만 뷰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거치지 않은 게임이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쉽지 않은 가운데, 게임 출시 이전 티저 영상의 기록치곤 상당한 기대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출시 이전부터 이처럼 기대감이 높았던 이유는 우선 눈에 보이는 실사 그래픽이 한 몫을 한다. 국내 프로야구 9개 구단 주요 선수 모습이 그대로 표현됐을 뿐 아니라 투구나 타격 동작까지 흡사 TV를 보는 것처럼 구현했다.

예컨대 롯데 정대현 선수나 삼성 오승환 선수처럼 무표정이 특징인 캐릭터는 게임 내에서도 그래도 표현된다. 또 각 팀의 팬들이나 알아볼 수 있는 타격 자세도 선수마다 차이가 있다. 강민호 선수와 전준우 선수가 타격 준비시 들고 있는 배트의 각도차이까지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게임빌 측은 “현존 모바일 게임 최고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라며 “극한의 리얼리티 야구를 추구한 만큼 실제 선수의 각 수치가 실시간 반영되는 전략 야구 게임의 진수”라고 설명했다.

보이는 것 외에도 게임을 구성하는 기본 수치나 엔진까지 실제와 가깝게 노력했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가중 주목할 부분은 공의 궤적과 속도, 배트의 타격 위치와 타이밍 등에 따라 게임이 구현되는 실시간 물리 엔진과 밸런스 수치 데이터다.

대부분의 야구 게임은 수천가지에 이르는 특정 상황을 패턴 플레이로 구현한다. 반면 이사만루는 매 상황마다 새로운 시나리오가 작성되는 셈이다.

개발사 공게임즈 측은 “온라인 야구 게임에서도 자체 물리 엔진을 갖춘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3종을 넘어서지 않는다”며 “스마트폰에서도 이용자가 의도적으로 타이밍에 맞춰 밀어치거나 당겨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9회말까지 이르는 전체 과정을 플레이하지 않고 인공지능(AI) 플레이를 진행하되, 실제 야구다운 게임성을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일괄 데이터베이스로 처리, 프로를 위한 야구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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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은 이사만루 출시를 기념한 최강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간 누적 최고 승점자 상위 5명과 추첨을 통한 10명에게 실제 롯데 자이언츠투수들이 사용한 글러브, 넥센 히어로즈의 4번타자 박병호 선수의 배트를 증정한다고 게임빌 측은 전했다.